체코 드로잉캠프 in 체스키크롬로프

최재은
2022-08-07
조회수 1009

15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체크키크롬로프.

체스키크롬로프 성에서 가장 전망좋은곳을 골라 자리를 잡는다. 오전에 한번 단녀갔지만 저녁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다시 올라간다.

혼자만의 시간.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다.



이곳은 숙소의 루프탑 공간. 7호실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공간이다. 

아침엔 조식을, 오후엔 지친몸을 달래며 맥주를 마시기도 했던 곳.

밤에는 쏟아지는 별을 누워서 두시간동안 바라보기도 했다. 하필 7월7석이었던 날! 유성이 떨어지는것을 한없이 보았던 '7번방의 선물' 루프탑이다 😘


여행 6일차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여럿이 함깨 하는 동안 삐그덕 거리는 일은 당연히 생긴다.

나로살기 공동체 안에서도 삐그덕 거리고 서로의 마음을 나눈다는건 쉽지 않은데 여긴 나로살기도 아니다!! 🫢

끊임없이 나를 돌아봐야 한다.

수많은사람들속애서 나의 마음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끝까지 나의 중심을 잃지 않고 여행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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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밤 혼자 학교 작업실에 남아 

라디오를 틀어놓고 그림을 그리던 때가 있습니다.

나는 그때  그림에 열정적 이었고 그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야간작업을 하는 그 시간은 나만의 시간이고 나로 충분함을 느꼈습니다.


나에게 야간작업실은 설레고 따뜻하고 열정적인 나만의 공간입니다.

누구나 그런 감성을 느끼길 바라며 야간작업실을 만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나만의 그림. 내 마음을 표현하는 그림을 그립니다.

'잘그린다, 못그린다'를 벗어나 나에게 충분한 시간을 갖으려 합니다.


무엇이든 자유롭게 표현하는 <야간작업실> 입니다.